<앵커1>
이번주 국내외 경제일정 정리하고
주요 이슈 알아보는
정책 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주 정책파트에서
가장 예의주시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자>
이번주는 월말과 월초가
함께 있는 주간입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 기간에 몰려있기 때문에
정책파트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더욱이 이번주는
5개 의석이 달린 4.29 재보선과
바로 다음날인 30일로 예정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 같은
굵직한 정치일정이 혼재돼 있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정치일정은
28조9천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추가경정예산이 처리될
4월 임시국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국회 예결 특위는
29일까지 계수조정을 끝내고
3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폭적인 예산 삭감을
주장하며 정부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조원대의
자체 추경안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최근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되며
조기 경기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추경 처리의 동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만일 추경이 시한을 넘기거나
대폭 삭감된다면
정부의 정책 효과가 반감되고
신뢰도가 추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은행법 개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도
처리 과정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2>
주요 경제지표로는
어떤 것이 발표됩니까?
<기자>
최근 경기바닥 논쟁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라
이번주 중반에 몰려있는 경제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목요일인 30일 통계청은
지난달과 1/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산업활동동향은 가장 대표적인
실물경기지표인데
지난해말 전달대비 10% 안팎 감소하는
최악의 수치를 보였다가
올들어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엔 전달대비
6.8% 까지 회복됐는제
이보다 개선된 지표가 확인될 경우
경기 바닥론은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날인 5월1일에는 지식경제부가
4월 수출입동향 잠정집계를 공개합니다.
수입 감소가 수출 감소를 압도하며
무역수지 흑자는
2월 29억달러에서
3월 4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4월에는 최대 50억달러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4월 물가동향도 나옵니다.
3월의 경우 4% 아래에서 안정됐지만
4월에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환율하락과
풍부한 유동성에따른
물가급등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 정책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외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대기업 구조조정과
불법사채 문제가 집중 논의됩니다.
현재 10여개 그룹과
해운업체 7~8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잠정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마지막으로 국제 경제 일정
짚어주십시오.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할
뉴욕발 빅 뉴스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일라이트는
29일이 될 전망입니다.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열리는데
회의 결과가 29일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들어 세번째로 열리는 FOMC에서는
증시상승과 맞물리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대책이
마련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FRB가 현재 경기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성명서에 담길 내용이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같은 날 경제지표 최대 관심사인
1/4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공개됩니다.
지난해 4/4분기 GDP는
1982년 이후 최악인 -6.3%였는데
올 1/4분기는 이보다 회복된
-5%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의 운명도
분수령을 맞습니다.
크라이슬러의 자구책 마련 시한은
오는 30일입니다.
오바마 정부는 만족할만한 자구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크라이슬러를 파산시키는 쪽으로
이미 가닥을 잡은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대형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일부 공개될 예정이며
화이자와 엑손모빌 등을 비롯해
S&P 기업의 30% 이상이 이번주에
1/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4>
지금까지 경제팀 이성경 기자와
주간 정책 브리핑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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