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3월 결산 법인인 증권사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최근 증시상승과 더불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증권의 올 1분기, 회계연도로는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한 영업이익 791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월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3월들어 증시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이 늘면서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
"위탁쪽에서 늘어나면서 그 정도 실적이 나온 거라고 본다.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양호한 실적이 나온거라 볼 수 있다. "
삼성과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대형사들도 800억원에서 9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전망치였던 6, 700억원 보다는 높은 금액입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를 냈던 현대증권도 이번에는 예상보다 2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의 경우에도 채권투자 수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0% 정도 늘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
"아직까지는 위탁부분만 먼저 개선됐다고 보면 된다. 펀드, ELS나 자산관리, IPO는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다. "
또 연간기준으로 본다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절반 정도 급감해
어려웠던 지난해 증시상황을 반영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여기다 위험자산에 대한 손실확정, 성과급 등으로 인해 연간 수익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