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SK가 지난해 1위인 사노피아벤티스를 꺽고 다국적 제약사 매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화이자는 복제약 출시 등으로 타격을 입으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SK가 지난해 9.7%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사노피아벤티스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GSK는 지난해 3천911억원의 매출을 올려 3천673억원의 매출에 그친 사노피아벤티스를 제쳤습니니다.
2007년 고지혈증치료제 ''플라빅스'' 판매 호조로 다국적 제약사 1위에 올랐던 사노피아벤티스는 전년보다 -1.6%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특허 만료에 따라 고지혈증 치료제인 플라빅스의 복제약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전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바이엘헬스와 쉐링제약의 합병 영향에 따라 3천3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한국화이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개량신약과 복제약 출시 등에 따른 약가 인하 정책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5.9%나 급감하면서 4위로 추락했습니다.
특히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2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한국 진출후 첫 적자를 냈습니다.
의약 분업후 해마다 고성장세를 보였던 다국적 제약사들.
정부의 불법 리베이트 제제에 따른 마케팅 축소와 더불어 국내 제약사들의 복제약 출시 등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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