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위기로 대규모 해외 공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해외 건설 수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국영 기업인 나킬사로부터 수주한 10억 8천만 달러 규모의 팜 주메이라 빌리지 센터 공사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도 지난해 6월 이탈리아 테크니몽사와 공동 수주한 러시아 타네코사의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건설 공사 계약이 최근 취소됐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지난 달에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수주한 63억 8천만 달러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수주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해외 건설 수주액은 81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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