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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마감] 실적·지표 호재..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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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나스닥 지수 같은 경우에는 올해 낙폭을 거의 만회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전망치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데다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또다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4포인트 상승한 7924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포인트 오른 158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8포인트 상승한 8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도 4% 넘게 올랐습니다. 하드웨어와 텔레콤, 생명공학 업종은 3%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자동차 업종이 8% 넘게 급등했고, 항공과 철강 업종도 6% 가까이 크게 올랐습니다. 또 실적 호재로 소매 업종이 4.4% 상승했고, 화학과 증권 업종은 3%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주가는 12.6% 크게 올랐습니다.

베스트바이는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지만, 경쟁사 서킷 시티의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과 올해 실적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매업종과 함께 오늘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또 제너럴모터스(GM)도 14% 급등했는데요,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노조원 6천명 이상의 조건부 해고, 즉 바이아웃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금융 업종은 상승폭이 비교적 작았는데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이 모든 금융기관과 지급결제 시스템을 감독하는 단일된 감독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블루칩에서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7%, 1.5% 각각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반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지만, 예상치보다는 나쁘지 않으면서 반등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8달러 오른 배럴당 54.3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이틀째 상승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4.20달러 상승한 9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로 돌아서면서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7센트 내린 1.35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날보다 26포인트 내린 1,71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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