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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선전화 고객보호 대책· 불법마케팅 근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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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유선전화 번호이동이 어려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고객보호 대책과 불법마케팅 근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유선전화 번호이동 신청은 98%가 본인신분증 없이 텔레마케팅으로 이루어지며, 이 중 평균적으로 15% 이상이 불법모집이기 때문에 고객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본인확인 절차는 필요하다"며 "제도개선 이전에 불법마케팅 근절에 대한 조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 등 유선전화 후발사업자들은 "유선전화가 초고속인터넷, IPTV 등과 연결돼 있어 제대로 경쟁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유선전화와 이동전화의 결합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 뻔한데 이동전화는 바꾸기 쉽고 유선전화는 바꾸기 어려우면 결국 이동전화 가입자만 뺐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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