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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조조정기금 40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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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구조조정기금을 조성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합니다.
이와 함께 부실화 우려가 없는 정상 금융기관도 자본 확충을 할 수 있도록 금융안정기금도 설치할 방침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기금을 조성합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구조조정기금''을 설치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기금의 재원은 정부보증 기금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성하고, 구조조정기금채권 발행을 위해 총 40조원 한도로 기금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채무보증동의안도 국회에 함께 제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진동수 / 금융위원장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조속히 매입, 정리해 금융기관의 건전경영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돼 구조조정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조성된 구조조정 기금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 매입과 구조조정 기업의 자산 매입 등에 활용됩니다.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이 회수노력 제고를 위해 운용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던 점을 고려해 구조조정기금도 2014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상 금융기관에도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지원합니다.

금융기관들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정책금융공사 내 ''금융안정기금''을 조성, BIS 자기자본비율이 8%를 넘는 은행이라도 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입니다.

은행 등 예금보험 대상 금융기관 뿐 아니라 여전사, 금융지주회사 등을 포함해 금융기관 전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합니다.

다만 기금채권의 실제 발행 시기와 규모는 부실채권 발생과 채권시장 발행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기금의 사후관리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등 실물지원기능 제고 등과 관련한 MOU 체결, 국회 보고 등 통제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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