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입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의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함정에 대한 견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개월만에 상승폭이 확대됐고, 향후 경기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인하 카드를 남겨둔다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해왔지만, 금리 인하폭보다는 향후 양적완화 정책 실시여부 등에 관심이 높은 만큼 이성태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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