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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춘추 전국시대...불황속 인기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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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족형 소비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수입맥주의 인기도 꾸준히 치솟고 있습니다.

벨기에 밀맥주인 ''호가든''이 지난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수입사이던 오비맥주는 지난해 9월부터 광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고, 새로운 수입맥주도 속속 국내시장에 상륙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은 3년사이 두배로 커지면서 국내 수입맥주 시장점유율도 2.2% 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화됨에 따라 대형마트의 맥주 코너도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4~5도 사이의 알콜도수에 브랜드별 맥주맛이 차이가 없는 한정적인 종류의 국내 맥주와는 달리 알콜 도수와 제조공법, 첨가원료, 발효방법 등으로 인한 맛의 차이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호가든과 벡스, 스텔라, 레파 등 유럽 프리미엄 맥주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OB맥주 뿐 아니라 지난해 3월 밀러는 밀러브루잉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설립한 바 있습니다.

또 천년 전통을 자랑한다는 독일 밀맥주 바이엔슈테판(Weinhenstepan)의 크리스탈바이스(Kristallweissbier) 등 순수 밀맥주 3종은 지난해 10월 이마트 매장에 입성했습니다.

서기 725년경 성 코르비니안(Korbinian)과 12인의 수도사가 설립한 양조장에서 시작된 독일 바이에른주 국립 맥주회사인 바이엔슈테판은 1천년의 전통과 최첨단 양조 과학을 이룬 것이 특징.

크리스탈바이스는 특수 상면별효 공법을 통해 과일향과 스파클링이 어우러진 깔끔한 맥주의 맛이 특징이며, 정통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인 헤페바이스, 그리고 독일 정통의 흑맥주인 헤페바이스 둔켈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이엔슈테판을 수입하는 ''베스트바이 앤 베버리지'' (Bestbuy & Beverage)의 김승학 대표는 "작년 하반기 이후 경기가 안좋아져 우려했으나 출시 초기부터 예상을 뛰넘는 매출과 온라인 상으로 마니아 그룹들도 생겨나는 등 잠재 수요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형 할인마트를 시작으로 백화점과 패밀리 레스토랑, 수입맥주 전문점 등에서도 판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환율 급등으로 가격 부담은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트라피스트 수도회 인증된 고품격 수도원 맥주도 국내최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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