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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림산업, 미분양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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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설업계가 골치를 썩여온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대림산업의 발빠른 움직임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대림산업은 자회사 삼호와 함께 미분양 1천400가구, 1천8백억원 어치를 미분양 리츠에 팔기로 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대림산업의 한 사업장의 미분양 270여 가구가 포함된 것입니다.

가구당 1억 3천만원 정도로 싸게 팔았다는 평가지만, 매각 대금의 70%를 현금으로 돌려 받는데 의미를 뒀습니다.

분양률이 절반에 못 미쳐 리츠에 팔려다가 못 판 곳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의 두 사업장은 임대용으로 일부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대림산업 관계자
"(한 사업장은) 분양조건을 조금 변경시켜 팔거나 나머지를 임대로 돌리는 게 리츠에 매각하는 것보다 현금 확보하는데 더 유리할 거라 생각했고, 다른 한 사업체는 그쪽에서도 안한다고 하니 100% 임대로 돌리려 한다."

고분양가로 말이 많았던 서울 성동구 뚝섬의 주상복합 단지는 이번달 공사를 중단합니다.

단일 평형으로 계약률이 낮았던 만큼 면적을 다시 조정하거나 용도를 변경해 하반기쯤 재분양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전체 자산 규모가 1조원에 달해 공사가 진행되면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분양이 거의 안됐던 조치원 신안의 단지는 당분간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대림산업 관계자
"분양 수익금이 안 들어오다보니까 문제가 생겨 아예 다 해약을 시켜주고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아 입주를 1년 미뤘다. 말하자면 공정을 연장시킨 것이다."

이처럼 대림산업이 과감히 나서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침체 속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최근 대림산업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1천500억 원을 발행하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불황에 맞서는 대림산업의 발빠른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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