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중소기업 보증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와 맞먹을 정도로 악화된 만큼 정부 출연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보증을 늘리기 위해서 정부 출연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이사장은 최근의 금융상황이 외환위기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정부 출연도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안택수 /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올해 예산 9천억원 받았는데, 이거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12배 운용하면 11조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1조9천억원 더 지원 요청했다."
이처럼 실탄을 확보하려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 악화로 부실율 상승이 확실시 되기 때문입니다.
신보는 지난해 말 5.1%였던 부실율이 현재 8%대를 넘어섰다며 올해 10%를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부실율을 10.7%로 가정하면 올해 보증 목표 45조2천억원을 기준으로 부실이 4조8천억원에 이르게 될 전망입니다.
신보는 보증료율을 대폭 인하해 기업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줄 계획입니다.
지난해 1.35%였던 보증료율을 올해 1.2%로 인하하는데, 이로 인해 380억원이 기업에 환원되는 셈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를 연장해 줘 21조원의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택수 이사장은 중소기업 보증을 위해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하고 ''중소기업의 구원투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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