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우려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수출입 업체의 대 미·중국 교역 대응방안마련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대전의 대 미 교역액은 올해 9월 기준 수출 6억3천100만 달러, 수입은 3억1천8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입액 대비 20.5%와 12.5%로 나타났다.
2013∼2015년 내내 수출규모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이 올해는 5억2천100만 달러로2위로 내려앉았다.
출범을 앞둔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은 내적으로는 제조업 부흥, 인프라 확대를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성향 및 주요국에 대한 환율 압박을강화할 것으로 보여 지역 기업의 대미 교역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지역 수출입 업체의 대 미·중국 교역을 지속해서 확대 유지하기 위해 미국 경제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 우려 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먼저 대전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전 FTA 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애로전담상담 창구를 개설, 운영해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교역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경제인과 중소기업 관계 기관 등과의 합동 대책회의도 내달 중 개최해 미국 경제정책 상황 변화에 따른 사전 대책 마련에 나선다.
또 대 미·중국 등 수출입 감소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지원,해외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중소기업 관계 기관과 공조·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트럼프 발 금리 인상에도 대비, 금융 취약계층의 가계부담 해소를 위해 대전 서민금융지원통합센터 활성화, 햇살론, 대전 드림론 등의 서민금융상품 지원을 강화해서민 생활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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