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국가수리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초등학교 1학년 수학 문제가 등장했다.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들이 수학에 대한 개념이 너무 어렵다고 느낀다"면서 "초등학교 1·2학년 수학교과서인 '수학 익힘책'에 싣기 위해 실제로 검토된문제를 냈더니 초등학교 3학년의 평균 점수가 30점도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제는 Ƈ부터 9까지 숫자 카드 중 4와 6을 뽑아 64를 만들었는데, 남은카드와 빼기 카드를 이용해 64가 되는 식을 만들라'는 것이다.
배 의원은 "올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시작되는데, 학생들이 수학이 너무 어렵다 보니 자유학기제 활동을 할 시간에 수학 학원을 찾고 있다"면서 "초등학생한테 이런 수준의 문제가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형주 수리과학연구소장은 "수학은 생각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학문인데, 저런 문제는 지식 측면에서만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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