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 기술의 현황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1일부터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IPRC 2016'(국제 파이로프로세싱 학술대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PRC는 파이로프로세싱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러시아, 일본 등원자력 선진국 전문가가 2년마다 모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2006년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에서 처음 열린 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개국 21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 파이로공정 시스템 개요 ▲ 전처리공정 ▲전기화학공정 ▲ 폐기물공정 ▲ 구조재료용 신소재 ▲ 파이로 안전조치 분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파이로프로세싱은 고온(섭씨 500∼650도)의 용융염을 이용, 전기화학적인 방법으로 사용후핵연료에서 우라늄을 분리해내는 기술이다.
공정 특성상 플루토늄을 단독으로 회수할 수 없어 사용후핵연료를 평화적으로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핵 비확산성 기능이증명된 바 없다며 반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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