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박사 연구팀 "차세대 전자기기 등에 활용"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김해진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소재인 위상절연체의 특성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상절연체(Topological Insulator)는 내부는 전류가 통하지 않고 표면은 전류가 통하는 특징을 가진 물질로, 표면은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전도가 가능해 양자컴퓨터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위상절연체 표면은 2차원 공간에 전자가 고밀도로 갇혀 있어 전자가 궤도를 돌면서 스핀(회전)과 자성이 만들어지게 된다.
연구팀은 이 표면에 3차원 비스무스 층을 넣어 궤도자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성공했다.
기존 온도를 높이거나 흡착제 등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방법보다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에너지를 가할 필요 없이 스핀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김해진 박사는 "앞으로 양자컴퓨터 실용화나 스핀트로닉스(스핀전자공학) 분야차세대 전자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그리스 '국립과학원 데모크리토스 연구소'와 '요아니나 대학교',아랍에미리트(UAE) '석유대학'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엔피지 아시아 머티리얼즈'(NPG Asia Materials)에 지난달 말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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