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셀' 기술 관련 특허출원 증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앞두고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스몰 셀'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몰 셀이란 기지국보다 좁은 영역을 지원하는 소형 기지국으로, 대형 기지국의 역할을 다수의 스몰 셀이 분담해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등장했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지역에적은 비용으로 설치해 통화 품질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십 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5G 시대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보급, 사물인터넷 등장, 가상현실 콘텐츠 증가 등으로 인해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수와 트래픽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지국의 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스몰 셀 기술이 주목받고있으며, 관련 특허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진다.
스몰 셀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11년 183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57건으로 3배이상 증가했다.
기지국의 무선 자원을 관리하는 기술 출원이 29%로 가장 많았고, 단말의 이동에따른 접속 제어와 관련한 출원 23%, 모니터링 및 전력관리에 대한 출원이 각각 10%를 차지했다.
출원주체는 퀄컴,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기업이 89.1%로 대다수였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9.4%), 대학(1.4%), 개인(0.1%) 순이었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각국의 이동통신 기업이 5G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하지만 막대한 비용과 수익모델 부재가 과제"라며 "스몰 셀 기술은 기존 시스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4G와 5G시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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