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6∼9일 벚꽃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벚꽃 축제를 연다.
KAIST(총장 강성모)는 6∼7일 오후 8시 교내 어은동산 및 노천극장 주변에서 '해피 KAIST 2016' 행사의 하나로 벚꽃 축제를, 8∼9일에는 KAIST 학부 총학생회가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인디음악축제 'KAIST 아트 & 뮤직 페스티벌(KAMF)'를 연다고4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벚꽃 축제는 500여m의 언덕길을 따라 양쪽에 왕벚나무200여 그루가 줄지어 서 있는 어은동산에서 '벚꽃 : 빛과 환상'을 주제로 열린다.
벚꽃길 주변을 따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동아리가 제작한 미디어 아트 작품도설치된다. 벚나무 위에 설치된 프로젝터 2대가 참가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채로운꽃 모양을 바닥에 비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벚꽃 풍경을 선사한다.
KAIST는 오후 8시 벚꽃길 점등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커피·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KAIST 학부 총학생회가 8∼9일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펼치는 제5회 인디음악축제 KAMF에서는 10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4월 8일 오후 7시 공연에는 솔루션스, 어쿠스틱 콜라보, 밴드 황정민, 딕펑스등 4개 팀이, 9일 오후 4시 공연에는 밴드로맨스, 옥상달빛, 에이프릴세컨드, 짙은,체리필터, 데이브레이크 등 6개팀이 공연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상세 정보는 페이스북(2016 KAM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KAIST 어은동산은 숨겨진 벚꽃 명소"라며 "가족·친구와함께 벚꽃길을 걸으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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