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패트릭 애비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총장에게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KAIST는 19일 열리는 년 KAIST 학위수여식'에서 강 전 의장과 애비셔 총장에게 '명예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강 전 의장은 대전고,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경남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2·14·15·16·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KAIST는 강 전 의장이 국무총리 비서실장,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출연연구기관의상용기술 발굴 및 벤처창업 지원, CDMA 국가표준 채택, 원자력 기술발전 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비셔 로잔공대 총장은 과학과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공로를인정받았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프리부르대학에서 신경과학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으며 2000년부터 로잔공대를 이끌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의 연구성과에 기반으로 사이토우 테라퓨틱스(1989), 모덱스 테라퓨틱스(1996), 아마젠티스(2007) 등 3개 스타트업을 창업한 혁신적 기업가이기도 하다.
KAIST는 애비셔 총장이 재임 중 생명과학과 신설 및 자연과학 분야 확대, 산학협력을 위한 '혁신기술공원'조성, 기술사업화에 특화된 경영 및 금융대학 신설 등탁월한 성과를 이뤘고 '파괴적 혁신'을 통해 로잔공대를 세계대학랭킹 14위(2015 QS세계대학랭킹)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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