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3월 개통한 공공조달 통계시스템인 '온통조달'로 파악한 올해 상반기 국가 전체 공공조달 전자거래규모가 56조5천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8월 최신경제동향에서 발표한 상반기 정부 재정집행액 188조원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상반기에 중소기업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34조4천135억원(63.5%)을 수주했고, 평균 수주액은 3억5천만원으로 중소기업 상반기 평균 매출액의 24%에 달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반기 평균 매출액은 14억6천만원 규모로, 공공조달이 중소기업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2분기 공공조달 전자거래 규모는 30조2천820억원으로 1분기의 26조2천364억원에비해 15.4% 증가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은 물품이 42.9%로 대폭 증가했으며, 공사 및 기술용역분야는 각각 7.5%와 6.1%로 소폭 늘었다.
반면 일반용역 분야는 10.4% 감소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온통조달이 개통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전체 공공조달 통계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정확한 공공조달 현황파악과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는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거래내역만 반영되지만 내년 초까지 시스템을 개선해 수기거래 내역을 포함하게 되면 통계의 신뢰도가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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