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처음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자산뱅크등록대상 연구개발(R&D)과제에 대한 품질관리 면제를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ETRI가 2008년부터 시행한 연구성과 품질 인증제도인 '큐마크'(Q-Mark) 제도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관리규정' 면제 심의기준인 타당성, 충분성, 독립성항목에 모두 합격하면서 이루어졌다.
소프트웨어 자산뱅크 과제 품질관리는 정보통신기술(ICT) R&D 과제 중 소프트웨어 자산뱅크 등록대상 사업을 지정, 품질관리 계획 수립, 이행 점검, 연구 결과정보등록·관리 등을 통해 SW 품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ETRI는 국제적인 품질표준을 적용한 큐마크 제도를 연구개발 전 과정에 도입,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제도 도입 후 연구결과물 품질 향상은 물론 기술이전 등 대내외 고객 만족도가 시행 초기보다 15%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ETRI는 NIPA의 소프트웨어 자산뱅크 R&D과제 품질관리 심사를 연구원 자체 큐마크 제도로 대신하게 됨에 따라 중복 품질관리 절차를 대폭 축소할 수 있어 연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TRI 박창식 성과경영부장은 "품질관리 면제 승인을 계기로 SW 과제뿐 아니라전체 R&D 사업의 품질관리 활동을 시스템화해 연구결과물의 품질향상을 계속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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