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정일권 교수(52·소화기내과)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학술지 발표 논문 가운데 과학기술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논문을 엄선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정일권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내시경수술용 칼의 유용성을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엔도스코피'에 보고한 논문 '새로운 다용도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동물실행연구'로 수상했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수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정 교수는 2014년 풍부한시술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내시경수술용 칼을 분당차병원 권창일 교수와 공동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 교수의 칼은 여러 기구와 병용해야 하는 기존 칼에 비해 부속기구의 도움 없이도 칼 한 개만으로 복잡한 수술과정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어 경제성, 유용성,안전성 면에서 월등한 기능을 갖췄다고 평가돼 지난 5월 이후 각국 병원에 보급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기획실장이기도 한 정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 부이사, 국가암검진제개정위원회 위암분과 위원장,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위원을겸하고 있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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