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크기로 10배 성능 칩 개발…지난해 1천만불 매출
특허청은 18일 열린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매그나칩반도체의 유유신·오보석 연구원이 발명한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방법'을 영예의 세종대왕상 수상발명으로 선정하고 발명자들에게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와 TV 등 디스플레이의 구동회로에 사용되는 핵심기술로, 구동전류와 항복전압을 유지하면서도 집적도를 대폭 향상시켜 기존 칩의 절반 크기로10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이 기술을 적용한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소형 디스플레이로 지난해에만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술은 앞으로 TV같은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확대가 기대된다.
충무공상 수상발명으로는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가 발명한 '다중 코팅층을갖는 유산균 및 이의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다중 코팅 기술을 이용해 유산균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고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이 기술을 이용한 유산균 제품은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비롯한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지난해 4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석영상은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가 발명한 'USB 포트 잠금장치'와 변동효조이시아진지 대표가 발명한 '잔디 신품종 진지'가 받았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세균의 온상이었던 물통을 없앤 서동진 ㈜미로 대표의 '가습기'에 돌아갔다.
개인과 소기업 발명을 대상으로 한 홍대용상 수상발명으로는 최인성 디씨에스이엔지㈜ 대표의 '원형재 면깎기 작업시 최적 작업조건을 제공하는 면취기 및 면깎기방법', 권창민 아이비케어㈜ 대표의 '고글형 망원경', 김태관 ㈜헤드플레이 대표의'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동 게임 시스템', 홍봉필 봉필바디 대표가 발명한 '다기능슬라이드 운동기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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