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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메르스대책본부, 병원·보건소와 '공동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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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예방·대응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메르스에대한 지나친 공포와 불안감을 조기에 불식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합동회의에는 도내 민간병원 관계자와 4개 지방의료원 원장, 16개 시·군보건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메르스 발생 및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단국대 병원 관계자는 "격리 병상을 설치하고 지역 환자를 수용하는 등의 노력에 따른 피해가 크지만,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독일에서는 메르스 사망률이 알려진 것보다 높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확진자와 의심환자, 격리자가 낙인이 찍혀서는 안 되며, 불안감이 더이상 확산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산 충무병원 관계자 역시 지나친 공포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종이 생긴 것도 아닌 만큼, 전문가 입장에서볼 때 메르스가 전 국민이 공포에 떨 만큼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도 대책본부가 이 같은 내용 또한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보령지역 한 병원 관계자는 검체 채취 및 검사 과정을 단축시켜 줄것을 요청했다.

안희정 도 대책본부장(충남도지사)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메르스 예방과 치료 등에 앞장서 온 도내 의료기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의료기관들의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한 헌신은 모든 국민이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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