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7개 기관이 손을 잡고 노후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나선다.
권선택 대전시장, 박수범 대덕 대덕구청장, 이일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박권식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한지수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충청지역본부장,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협회 회장 등 7개 기관장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1960∼70년대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을 맡았던 산업단지가 노후·침체하자 2009년 정부가 대전, 부산, 대구, 전주 등 4개 산업단지를 재생 시범 산단으로 선정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대전산업단지는 그동안 수많은 노력에도 공장밀집지역 보상 과다, 경기불황, 공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민자유치에 실패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덕구는 공공시설물 경관 심의 및 각종 인·허가 행정 지원을, LH는 2020년까지 1천여억원 투자 및 자연녹지(9만9천㎡) 개발 후 산업용지 등공급을, 한전은 오는 12월까지 20여억원을 투자해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을 추진하게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9년까지 30여억원을 투자해 폐기물 자원재활용 생태산업단지를 구축하고, 대전도시공사는 2018년 6월까지 100여억 원 투입해 산업단지 인근에 행복주택 120가구를 건립, 공급하게 된다.
시는 2020년까지 재생지구 내에 국·시비 1천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한 250억원은 다음 달부터 도로 확충·정비, 배전 선로 지중화 등을위해 투입된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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