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노인들을위한 보행보조기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1일 특허청 통계를 보면 2005년 9건에 불과하던 보행보조기 특허출원이 10년만인 지난해 6배가 넘는 59건으로 증가했다.
그 사이 모두 384건의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2009년에는 기업(22%)보다 개인(49%) 출원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대기업을 포함한 기업(53%)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보행보조기 분야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9년부터는 센서와 제어기술이 결합한 장착형 보행보조기 출원이 해마다 20건이상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팔 동작을 감지해 보행의도를 파악한 뒤 보행을 제어하는 기술과 착용형 로봇 형태 보행보조기도 출원되고 있다.
에어백이 설치돼 사용자의 관절과 척추를 보호하는 기술도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2026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측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이용한 보행보조기 기술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개발된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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