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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종 선정 '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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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저렴·교통약자 편리…혹한기 취약·교통체증 유발

대전시가 4일 도시철도 2호선 기종으로 확정한트램(노면전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램은 유럽과 일본 등 전세계 50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친환경교통수단으로, 국내에서는 수원시(6.1㎞)와 위례신도시(총연장 5.4㎞) 등에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충북 오송에서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 내 시범 노선 1㎞ 구간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무가선 트램이 운영 중이다.

유가선과 달리 전선이 없어 미관을 해칠 우려가 없고, 대용량 리튬이온 전지를주 동력원으로 사용해 1차례 충전으로 5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차량 최고 속도는시속 70㎞/h 정도로 일반 경전철(70∼80㎞/h)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 도로에 레일만 설치해 전기를 동력원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기존 경전철과달리 별도의 전용궤도와 역사시설이 필요치 않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20%, 경전철의 절반 수준인 ㎞당 200억원 정도로 적게 든다.

특히 다른 대안으로 검토됐던 자기부상열차와 비교하면 고가 구조물을 설치할필요가 없고,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기부상열차와 달리 기존 차로를 2∼3개(폭 6∼8m가량) 잠식해야 하고,폭우·폭설이나 혹한기에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차량 표정속도(정류장 소요시간)가 자기부상열차(44.3㎞/h)의 절반 수준(수원 18㎞/h 예정)에 불과하고 우선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정체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곽재호 철도연 단장은 "도심에서는 어차피 고속으로 달릴 필요가 없고, 전력 인프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예산이 적게 든다는 것이 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가용 이용을 억제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수 있고 앞으로 도심 노후화등에 따른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한다면 트램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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