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을 찌지 않고 말린 '백삼'이 홍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표미경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박사는 최근 열린금산인삼 세계화 심포지엄에서 '홍삼과 비교한 백삼의 생리활성'이라는 제목의 연구발표를 통해 백삼은 홍삼과 비교할 때 대부분의 활성화에서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표 박사는 특히 혈행 개선과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3개 효능 실험에서 백삼은홍삼에 비해 뛰어나거나 동등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영옥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백삼의 효능 실험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 결과 스트레스에 의해 손상된 신경발생 유전자 및 행동 패턴을 보이는 쥐에게 백삼 추출물 투여했더니 정상 쥐에 가깝게 회복됐다.
주제 강연에 나선 고성권 세명대 교수도 전통적으로 사용된 고려인삼은 백삼이고, 수삼에 가장 가까운 인삼도 백삼이라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세계인의 수요에 맞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백삼의특이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조성물 및 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jkh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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