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연구과정에서 개발된 '고출력·광대역 하이브리드 분배기(이하 광대역 분배기)' 기술을 무선통신 장비부품 전문기업인 ㈜에이스안테나에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광대역 분배기는 무선통신 시스템의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입력된 전자파 신호를 균등하게 나누어 주는 부품으로, 방위산업 분야 통신시스템에 활용된다.
핵융합연구소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의 핵융합 플라스마 실험에필요한 가열장치 제작과정에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광대역 분배기에 비해 대역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이 소형화돼다양한 주파수 영역에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에이스안테나는 이번에 이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까지 방위산업 분야의항공 항행 장비 등에 사용되는 광대역 분배기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위성통신 시스템용 분배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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