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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공주(Gongju)'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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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에 이어 '공주(Gongju)'란 소행성이 국제소행성센터에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됐다.

충남 공주시는 소행성 공주(Gongju)가 최근 일본 천문학자인 사토 나오토(佐藤直人)씨의 도움을 받아 국제소행성센터에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공주(Gongju)는 사토 나오토씨가 1997년에 발견한 소행성. 사토씨는 오는 9월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60회 백제문화제' 개최 기념으로올해 초 이를 공주시에 기증했다.

이와 관련, 시는 ▲ 공주(GONGJU) ▲ 고마나루(GOMANARU) ▲ 백제(BAEKJE) ▲금강(GUMGANG) ▲ 계룡산(GYERYONGSAN ) 등 5개를 놓고 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주(GONGJU)'를 해당 소행성의 이름으로 추천했다.

사토씨는 2012년 말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이란 이름의 별이 국제소행성센터에 공식 등록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공주시와 인연을 맺었다. 그 인연 때문에 지난해 9∼10월 열린 '제59회 백제문화제' 때 공주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5억km 정도 떨어져있으며, 태양 주위를 3년10개월 주기로 한 바퀴씩 공전한다. 비교적 밝아 봄부터 초여름까지 사진 촬영을 통해서도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오시덕 시장은 "공주란 지명이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된 것은 지역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며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주(Gongju)란 별 이름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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