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일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열 번째 지역센터인 서울서부센터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기초연은 2012년 4월 이화여대와 '서울서부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하고 지난해 3월 임시사무소를 개설한 뒤 센터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센터에는 핵자기공명장치(NMR), 질량분석기, 초고해상 공초점현미경, 단결정 X선 회절기 등 22종의 첨단 연구장비가 설치됐으며, 이상기 소장(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 등 모두 40여명의 연구 인력이 나노·바이오·의약(NBPT) 연구와 수도권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지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센터가 입주한 산학협력관에는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 '솔베이'사의 연구시설인 '이화-솔베이 글로벌 R&D 센터'와 '이대 뇌융합과학원'이 함께 입주해 있어,서로 다른 연구분야간 융복합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화 기초연 원장은 "서울지역 상위 50개 연구분야 가운데 35개(약 70%) 분야가 나노·바이오·의약(NBPT) 분야"라며 "서부센터 출범을 통해 1992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 고려대 소재 서울센터와 함께 수도권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구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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