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영화·의료 전문빌딩 등 속속 등장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비슷한 성격의 업종을 집중 유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는 대형빌딩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등에 따르면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2016년까지 금융기관 특화 건물인 '세종파이낸스센터'가 세워진다.
오는 6월 첫 삽을 뜨는 이 센터는 지하 4층·지상 6층, 건물면적 13만7천600㎡규모로, 은행·증권사·카드사·투신사 등 각종 금융기관과 정부부처 산하기관이 주유치업종이다.
정부부처 산하기관 및 유관단체, 각종 협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기업대외협력실 등도 유치 대상에 포함돼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지역 경제계는 정부세종청사에 지난해 말까지 기획재정부와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부처 대부분이 이전했고, 올해 말 국세청도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인근으로 이전하는 만큼 이 센터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세종청사 바로 옆 종촌동에는 내년 5월까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영화관등을 갖춘 종합쇼핑몰(건물명 몰리브)이 건립된다.
이 빌딩에는 8개 관에 1천200석을 갖춘 CGV영화관, 대형마트(매장면적 19만8천㎡) 등이 입주한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변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에는 최근 '의료특화빌딩'이 잇따라 완공됐다.
세종메디피아와 금강프라자에는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한의원 등 20여개 의원과 약국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참미르메디컬에는 조만간 치과, 소아과, 통증클리닉, 한의원 등 10여개 의원이입점을 마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11∼12월에는 홈플러스(어진동) 및 이마트(가람동) 등 대형마트와농협 하나로마트(도담동)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차례로 문을 연다.
행복도시건설청의 한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문을 열면 세종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물가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빌딩 신축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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