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상철 최소 침습복강경수술센터 교수(대장·항문외과)가 SCI(과학논문색인) 저널 표지 모델이 됐다.
10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이상철 교수는 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세계소화기학 저널' 창간 20주년 기념 학회지에 리뷰 논문을 게재하면서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최신 성과를 망라해 연구자가 자신의 의견을 붙여 평가하는 형태의 글이다. 보통 국제적으로 연구 업적을 높이 인정받은 전문가가 기고한다.
대장·직장암 분야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 교수는 이번 리뷰 논문에서 해당 수술이 거쳐온 변화 양상을 토대로 미래의 발전 방향을 자세히 기술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을 0.5∼4.0㎝가량 절개한 다음 이곳을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투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기존 절개술이나 다공 복강경 수술보다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크게 줄고 신체회복속도도 2배 이상 빠르다.
리뷰 논문과 함께 표지 모델로 SCI 저널에 실리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능력을인정받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상철 교수는 최근 협진을 통해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을 이용한 생체 신장이식공여자 신장적출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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