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21∼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는 22일 다보스포럼 본회의장에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과공동으로 '실험실에서 생명'(From lab to life)을 주제로 아이디어랩 세션을 열고나노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경량의 고내구성 물질, 게놈을 읽고 쓰는 것, 무선 생체진단 시스템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세계 굴지의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지속가능성, 혁신과 성장' 세션에도 초청돼 생명공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앞서 KAIST는 강성모 총장도 다보스포럼의 'GULF' 세션 멤버로 초청돼 'KAIST온라인 교육', '사회적 책임기술'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밝혔다.
GULF 세션은 글로벌 대학 리더포럼(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의 약자로, 하버드대 등 전 세계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가는 상위 랭킹 30여개 대학 총장들이참여해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한국 대학 총장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했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 포럼은 세계 지도자들의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되며, '세계의 재편'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극복하고 세계의 재편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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