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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관사 피로도 누적…대형사고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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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아직 염려할 정도 아냐, 복귀자 늘 것"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를 맞아 기관사 등 필수유지 인력과 대체 인력 등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열차 운행률이 더 떨어지고 대형 사고 위험성까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열차운행을 담당하는 기관사들의 복귀는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파업이 더 길어지면 이런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가 지난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데 따라 기관사 등 필수유지 인력 8천418명 외에 내·외부 대체인력 6천35명을 총동원하고 있다.

대체인력은 공사 내부직원 4천749명과 군, 협력업체 등 외부 인력 1천286명이다.

이 때문에 파업 사흘째에도 코레일은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 등은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고 있고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70%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소에 비해 30% 대 감축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코레일은 필수유지 및 대체 기관사 등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KTX 등 고속열차 기관사의 1일 평균 근무시간을 8시간 17분, 일반열차는 7시간 55분으로 하고다음 운행까지 15시간 이상 휴식을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단, 대체자원 부족으로 적정 휴일 부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피로도를 염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더 길어지면 기관사들의 피로도 누적이 불가피해 열차 운행률이더 떨어질 수 있고 대형사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11일 현재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기관사들의 파업 참가율은 38.4%에 이르고있다.

코레일은 파업이 길어지면 복귀자도 늘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복귀 기관사는 11명뿐으로 복귀율이 0.6%에 그치고 있다.

전체 분야별 평균 복귀율 7.2%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기관사들에게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정 시간의 휴식을 보장하는 만큼 피로도가 생각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갈수록 복귀 기관사도 늘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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