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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의 효율을 높이고, 휘어지는 OLED 조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OLED 조명은 광효율이 우수하고 가벼워 형광등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대체할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력소모가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있다.
OLED 조명은 기판과 투명전극, 유기재료, 금속전극 등의 순으로 이뤄져 있는데연구팀은 이 기판과 투명전극 사이에 나노구조체로 된 광추출소재를 끼워넣는 방법으로 OLED 조명의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은 빛을 산란하는 효과가 있는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빛이 갇히는 문제점을 해결, 기존 OLED 조명보다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높였다.
특히 250도 이하의 비교적 저온 상태에서도 공정이 가능해 플렉서블(휘어지는)OLED 조명에 쓰이는 플라스틱 폴리머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OLED 조명을 IT 기술과 융합해 무선을 통해 조명을 제어하거나 무선을통해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현재 3개 기업과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으로, 이 가운데 1개 기업은 ETRI 연구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ETRI는 이번 기술을 오는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KES)에 출품,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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