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정부의 창조경제정책에 맞춰 중소기업 지원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일자로 기술창업과 기술이전 활성화를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요에 맞출 창조기술실용화본부를 신설했다.
창조기술실용화본부는 중소기업지원센터와 기술사업화센터, 바이오상용화센터등 3개 센터로 구성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제고 및 애로기술 해결, 연구시설·장비지원, 기술정보 제공 및 기술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전체 예산의 3%(45억여원)을 투입하며, 은퇴한과학자와 우수 인력을 공모해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이달 1일자로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기술사업화와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위해 정책협력센터 내 성과확산팀을 성과확산실로 확대 개편했다.
송한석 항우연 전략기획팀장은 "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하기위해 기술 사업화나 특허 지원 부분 업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발사체 관련 조직을 항공우주연구원 내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단으로단일화했으며, 달 탐사 연구를 위한 부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한의학연구원도 한의학 진단기기나 침구, 등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위해중소기업 지원 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ISTI(국가과학기술정보연구원)도 최근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내에 슈퍼컴퓨팅기술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컴퓨팅 중소기업 지원실'을 설치했으며,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난 5월 연구성과를 산업체로 확산시키는 기술이전 및사업화 지원, 중소기업과의 연계 강화 등의 업무를 위해 '창조정책부'를 신설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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