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에서 햇감자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면 전천리와 억대리, 응평리 일대 주민들은 요즘 하우스에서 재배된 햇감자를 수확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농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으로 하루 600∼700상자씩 출하되고 있으나 20㎏ 들이 상품 한 상자의 가격이 지난해 5만원보다 크게 떨어진 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우스 봄감자 재배면적과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늘면서 예년보다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재배된 감자는 알이 굵고 단단하며 아리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분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아 삶아서 먹어도 좋고감자전이나 감자떡을 만들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미면 응평리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윤원관(65)씨는 "서산 감자는 전국 최고의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예년보다 작황이 좋지만 애써 키운 감자가 제값을 못 받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에서는 1천600여 농가가 시설재배와 노지재배로 320여ha에 감자를 심어감자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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