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 농민들이 요즘 비닐하우스 안에서 친환경 황토 딸기를 수확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북면 신정1리 일대 60여동 4.5ha의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진딧물 등의 방제를 위해 농약 대신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 또는 진디혹파리를 이용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인공적인 난방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발효퇴비, 지하수, 백열전구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것도 독특하다.
통기성과 보수력이 뛰어난 황토에서 자란 이 지역 딸기는 타 지역산에 비해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고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요즘 생산되는 황토딸기는 1.5㎏ 들이 1상자 가격이 작년보다 다소 내린 1만2천원선으로 하루 300상자 가량씩 출하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딸기농사를 하고 있는 이창수(59)씨는 "20여년간 딸기만을 재배해 온 주민들의 열정과 노하우,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품질 좋은 딸기를생산하고 있다"며 "뛰어난 맛과 향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주문량을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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