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수출입 기업들의 FTA(자유무역협정)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전상공회의소가 밝힌 '대전지역 기업의 FTA활용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 229개 수출입 기업 가운데 FTA를 활용하는 업체는42.4%였다.
앞서 같은해 2월 조사 때의 20.7%보다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대전상의는 정부에서 추진한 각종 FTA활용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분석했다.
정부의 FTA활용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거나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 48.4%,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른다' 51.5% 등으로 조사됐다. '전혀 모른다'는 기업은 지난해 2월 18.1%에서 7.4%로 낮아져 인지도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FTA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은 'FTA활용 종합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45.0%), '원산지 확인서 및 관리시스템 개선'(18.3%), '해외 마케팅 및 투자유치'(16.6%),'FTA 설명회 및 컨설팅'(11.8%), 'FTA 활용 전문인력 양성·공급'(8.3%) 순으로 정책의 중요도를 꼽았다.
보고서는 FTA 활용 촉진을 위해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FTA 체결로 인한 피해업체 손실 최소화 및 수혜업체 이익 극대화 ▲지역 기업들의 FTA 인지도 제고 및 활용 촉진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 ▲지역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제고 등을 제시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