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3만불시대선도주1[주식]Class C 최근 한달 44.07%
작년 말 증시 랠리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가 최근 한 달간 평균 4%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평균 3.9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가 0.35%의 수익률을 올리고 해외 주식형 펀드가 1.20% 평가 손실을 본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다음으로는 해외부동산형 펀드가 3.56%의 수익을 거뒀고, 국내부동산형(3.29%)펀드도 3%대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 행진에서 소외되던 한국 증시가 연말에 뒤늦게 랠리에 동참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 성과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중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실제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중소형주 펀드가 같은 기간 4.49%의 수익률을 올려 성적이 가장 좋았다.
배당주 펀드도 연말 배당 기대감에 3.9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고, K200인덱스 펀드(3.90%), 일반주식 펀드(3.56%)의 성과도 좋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6.33% 올라 중소형주 펀드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코스피도 2.15%의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정치적 리스크(위험)가 작아졌다"며 "작년 한 해 상장사가 150조원으로 추정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전망으로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키맞추기' 과정을거쳤다"고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HDC3만불시대선도주1[주식]Class C가 최근 한 달간 44.0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다음으로 하나UBS파워자(제1호)[채권]ClassC(30.60%)와 하나UBS파워10[채혼]Class C(24,37%), HDC좋은중소형1[주식]Class C(18.22%),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1[분배](17.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에 1위와 4위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차지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정치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면 하반기에 의미 있는 신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