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필리핀 MSCI ETF(합성)'를 오는 28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ETF는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에 상장된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대표 종목 43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19일 기준 필리핀 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의 약 75%를 차지한다.
필리핀 증시에 투자하는 ETF가 국내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이 ETF의 국내 상장으로 환전 등의 불편함 없이 저렴한 비용에 신흥아시아 국가인 필리핀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환 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화 대비 페소화 통화의 가치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된다. 장외파생상품(스와프)을 통해 운용되는 합성ETF인 만큼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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