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엮인 테마주식이 반 사무총장의 23만달러 수수 의혹 보도 영향으로 26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는 반사 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를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의 대표주자인 지엔코[065060]는 전 거래일보다 4.50% 떨어진 7천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반기문 관련주에 묶이면서 수차례 급등한 큐로홀딩스[051780](-6.41%) 역시 이틀째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지난 23일 큐로홀딩스에 대한 이상 매매 주문 행태를 보이는 계좌 소유주에 수탁거부 예고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문전자[014910](-6.14%), 광림[014200](-3.42%),씨씨에스[066790](-4.
35%) 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도 모두 약세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반 총장에게 23만 달러를 줬다는 '시사저널' 보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반 총장 측은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라며 해당 매체의 사과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문재인 테마주'는 일제히 반등하는 분위기다.
우리들제약[004720]과 우리들휴브레인[118000]이 각각 1.16%, 0.47% 오른 가운데 DSR[155660](0.97), 뉴보텍[060260](1.27%), 서희건설[035890](2.18%), 고려산업[002140](2.71%) 등도 상승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에서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이상 급등락 현상을 보인다"며 "특히 최근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과 막연한 인연으로 묶인 테마주에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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