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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인도 2조8천억원 화력발전소 수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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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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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 내용 상세 설명>>4분기에만 5조원 수주 '뒷심'…올해 누계 9조원 넘어

    두산중공업[034020]은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정부 발전공사로부터총 2조8천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전소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 건설되는 오브라-C(Obra-C) 석탄화력발전소와 자와하푸르(Jawaharpur) 석탄화력발전소로 660MW급 2기씩, 총 4기 2천640MW급 규모다. 오브라-C 발전소의 예상 계약액은 약 1조3천700억원이고, 자와하푸르발전소는 약 1조3천9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오브라-C는 2020년 10월, 자와하푸르는2021년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우타르 프라데시 주는 인구 2억명에 육박하는 인도 최대 주로서, 타지마할이 있는 역사상 정치 문화 중심지다.

    이번 사업은 이곳의 주정부 발전공사가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고 두산중공업은 BHEL, L&T 등 인도 기업들과 경쟁한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월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복합화력'과 9천5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수빅 화력발전소' 등을 포함해 4분기에만 5조원이상을 수주하며 올해 총 9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인 인도 발전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전망된다.

    그러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에는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가진 기업에만 입찰을 허용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한 이후 현지화 전략에 힘써 왔다.

    그 결과 2012년 쿠드기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두아간즈(Harduaganj) 화력발전소, 올해 초 바르(Barh) 석탄화력발전소 등 최근 5년간 약 5조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인도 발전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전력수급이 불안정했던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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