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주식 발행액은 3조3천982억원으로 전월보다 218.3% 증가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IPO(1조4천997억원), 삼성중공업[010140] 유상증자(1조1천409억원) 등 대규모 주식 발행 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IPO는 코스피에서 2건, 코스닥에서 9건 이뤄졌다.
삼성바이로직스, 핸즈코퍼레이션[143210], 클리오[237880], 뉴파워프리즈마 등이 1조7천717억원을 조달했다.
건수는 10월(13건)보다 적었지만 금액은 1조3천281억원(299.4%) 늘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에서 삼성중공업,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6건이 진행되고코스닥에선 인터플렉스[051370], CMG제약[058820] 등 8건이 이뤄져 총 1조6천265억원이 조달됐다.
이는 전월(6건, 6천240억원)보다 건수와 금액에서 모두 크게 늘어난 것이다.
11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6천945억원으로 10월보다 2조376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전월보다 43.7% 줄어든 1조6천89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거의 모든 등급 구간에서 발행액이 감소한 가운데 A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이 66.0%에서 75.2%로 늘고 A등급 이하 비중은 줄었다.
목적별로는 운영자금 9천650억원, 차환자금 6천210억원, 시설자금 1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는 중기채(1조4천740억원)가 장기채(1천700억원), 단기채(450억원)를압도해 운영·차환 목적의 중기채 발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5조761억원으로 전월보다 15.3% 감소했다.
금융지주채(14.7%), 은행채(17.9%), 기타금융채(13.8%)도 발행액이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한 달 새 10.8% 증가한 1조9천294억원어치가 발행됐다.
11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411조5천709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천314억원(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한 달간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03조1천231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4천990억원(10.8%) 줄어들었다.
지난달 말 기준 CP·전단채 잔액은 176조6천575억원으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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