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종가 181만2천원…사상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가 20일 사상 최고가를 찍은 삼성전자 덕에 힘겹게 2,040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17%) 오른 2,041.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48포인트(0.32%) 뛴 2,044.87로 개장한 뒤 줄곧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다가 간신히 2,04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벌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랠리를펼친 것이 지수를 떠받친 요인이 됐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2(미국·중국)를 필두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되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도 안도랠리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2.37%), 통신업(1.23%), 건설업(1.47%)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전기·전자(0.79%)도 꽤 올랐다. 음식료품(-0.78%), 보험(-0.72%), 서비스업(-0.7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95% 오른 181만2천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가를다시 갈아치웠다.
오전 한때 182만원을 터치하면서 장중 기준 최고가 기록도 다시 세웠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종가(179만5천원)는 물론 장중(181만9천원)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현대차[005380](1.06%), 현대모비스[012330](0.58%), 포스코(0.19%)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55%), NAVER(-1.63%), 삼성물산[028260](-0.39%)은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77%) 내린 617.99에 마감, 9거래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지수는 1.52포인트(0.24%) 오른 624.29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동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인 DSC인베스트먼트(4.35%·3천715원)는 상장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1천700원)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약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5원 오른 1,19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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