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9일 은행 순이자마진(NIM)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4분기 NIM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과도한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필드테스트 결과 은행들의 10~11월 중 NIM이 전 분기 수준을유지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리감응자산과 부채 차이 등이 이전과 달라 금리 상승시 수혜폭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4분기 NIM 추정치를 보면 DGB금융[139130]과 BNK금융[138930]은 1bp(1bp=0.01%p) 상승하고, 기업은행[024110]과 KB금융[105560]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전망이다.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086790]은 1~2bp 하락하고 우리은행[000030]과 JB금융은 5bp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가산금리 상승이 NIM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가산금리 상승 추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금융당국에서 목표하는 주택관련 대출증가율 억제가 이뤄지면 가산금리 인상의 명분이 약화하는 데다 대출금리급등세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은행 종목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KB금융, 기업은행, DGB금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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