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일본 증시가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상현 연구원은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가 트럼프의 당선 이후 강한상승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14일 종가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미 대선 하루 전인 지난 7일과 비교해 1.5% 상승했지만 닛케이225는 같은 기간 2.9% 올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여타 주요 선진국이나 이머징 시장과 달리 트럼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안정적인 금리 흐름이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은 지난 9월 장기금리를 0% 수준에서 유지하는 장기금리조작 정책을 시행했다"며 "트럼프 당선 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일본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OJ의정책은 일본 장기금리 안정에 당분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달러화 강세 흐름이 추가적으로 진행되면 글로벌 자금의 일본 증시 유입이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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