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테마주' 대열에 합류한 DSR[155660], DSR제강[069730] 주가가 2일 코스피 지수의 급락(-1.42%)에도 여봐란듯이 급등했다.
대내외 악재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집중 매수한 결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DSR는 상한가인 7천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보통주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거래제한폭까지 오른 건 이 종목이 유일했다.
DSR의 최대 주주(31.75%)인 DSR제강 역시 장중 한때 거래제한폭(26.85%)까지 뛴1만300원을 찍었다가 15.15%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DSR는 끈과 로프를 만드는 업체로, 홍하종 DSR제강 대표이사가 2대 주주(8.62%)다. DSR제강은 철강선을 만드는 회사인데 역시 홍씨가 최대주주(26.9%)다.
두 회사는 홍씨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최근 '문재인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고공비행했다.
홍씨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는 이유로 같은 대학원을 나온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관련 주로도 분류된 상태다.
한편 문재인 테마주 가운데 최근 주가가 2배 넘게 뛴 고려산업[002140]은 이날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가 결국 1.13% 올라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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