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19일 동원산업[006040]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 성공한다면 '제3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동부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 100%를 4천700억원에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매출규모 2천300억원 규모의 물류 산업을 하는 동원산업이 매출 7천억원 수준의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물류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동원산업은 2000년 동원산업(어획), 동원F&B[049770](제조)로 분리한 뒤 참치어획에 집중하다가 2008년 미국의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를 인수, 정상화시켜 '제2의 성장'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 '제3의 성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이익의 변동성이 큰 참치 어획 위주의 산업을 진행하다 2008년 스타키스트 인수를 통해 이익 변동성을 축소했다"며 "동부익스프레스를인수한다면 이익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작년보다 31.5%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규 선박 투입 효과로 참치 어획량이 작년 3분기 2만5천800t에서 올해 3분기 5만t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동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chom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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