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상장하는 두산밥캣의 공모가가 4만1천원 이상으로 정해지면 두산그룹 유동성 확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나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신용등급 상향도 기대된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6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두산밥캣 상장은 두산그룹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6~7일 이틀간의 수요예측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공모가가 4만1천원 이상이면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에 긍정적"이라며 "구주 매출하는 두산엔진[082740]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적정한 자금이유입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하는 지분(구주 매출)은 총 2천736만주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주 매출 규모가 큰 만큼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은 BBB이다.
두산밥캣의 상장은 두산건설[011160], 두산중공업[034020] 등 다른 계열사에도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 계열사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수요예측이 부진해 두산밥캣 상장이 철회되면 두산그룹 구조조정 효과는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그룹 재무리스크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밥캣은 공모가가 오는 10일 결정되고 코스피에는 21일 상장될 예정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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